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후룬리포트 대부의 조언 “한국기업, 中서 성공하려면 ○○로 승부하라”
[헤럴드경제]‘후룬리포트(Hurun Repot)’의 대부가 한국 기업가들에게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중국엔 없고 한국은 잘하는 사업으로 승부하라”고 조언했다.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한 루퍼트 후거워프(Rupert Hoogerwerf) 후룬리포트 창업자 겸 발행인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한국 기업가들에게 중국시장공략법을 전했다. 그는 “중국에 없으면서 한국이 잘하는 뮤직, 패션, 창의적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뷰티 같은 부문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루퍼트 후거워프 후룬리포트 창업자(CCTV 방송화면 갈무리)

또한 “중국 경제가 둔화될수록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화 경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이 한국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건 삼성-엘리엇 사태처럼 민감한 측면도 있지만, 중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려 할 때 한국 기업이 협업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룬리포트는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중국 억만장자 보고서다. 후거워프는 중국 부자와 한국 부자의 차이에 대해 ‘자수성가 부호비율’을 꼽았다. 그는 “중국은 완전히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있다. 그들 사이에 협력해 정보를 공유한다. 서로 돕고, 함께 출장을 다니며, 함께 공부하면서 정보를 나눈다”며 중국 억만장자들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설명했다. 반면 한국에는 승계받은 부자들이 주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하강국면이라고 하나 자본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