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떨이 세일'에 지름신 강림…롯데, 사흘간 매출 85억원
[헤럴드경제] 재고떨이 앞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롯데 블랙 슈퍼쇼(LOTTE BLACK SUPER SHOW)’의 23∼25일 사흘간 매출은 85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64만명이 킨텍스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첫날인 23일 하루 매출 기준으로 단일행사 중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사흘 만에 행사 매출 목표(60억원)를 훌쩍 넘겼다고 밝혔다. 매출 비중은 생활가전 35.7%, 잡화 12.5%, 해외패션 11.7%, 골프레저 9.7% 순으로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생활가전과 해외패션 상품군이 선전했다. 바캉스 시즌에 맞게 선글라스, 샌들 등 잡화와 골프, 아웃도어도 인기를 끌었다. 1만3천㎡ 규모 행사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25일에는 자유로 킨텍스 IC에 ‘행사장이 매우 혼잡하니 이산포 IC를 이용해달라’는 현수막이 붙는가 하면 이례적으로 킨텍스 주차장이 만차가 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전일호 영업총괄팀장은 “고객의 많은 관심 덕분에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많은 재고를 소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다음 달 9일까지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해외패션 대전’도 초기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22∼25일 진행한 해외패션 할인 행사 매출은 목표치를 31.5%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는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15만명이 방문했다.

신세계백화점이 명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예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긴 ‘명품 대전’에도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본점에서 진행한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증가했다고 밝혔다. 40∼50대 고객이 많이 방문하면서 마르니, 아르마니 계열의 전통 명품 브랜드 실적이 좋았고 의류보다 핸드백, 구두, 샌들 등 잡화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