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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무 농어촌 公사장, 테인세인 미얀마 대통령 면담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개방정책으로 국가 개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얀마에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한 우리의 농업분야 기술 전수가 무르익고 있다.

미얀마 정부의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 중인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4일 오전 미얀마 네피도에서 테인세인 대통령을면담하고 새마을운동 전수를 핵심으로 하는 농업·농촌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농어촌공사가 밝혔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미얀마 네피도에서 테인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두 사람은 미얀마 정부가 추진 중인 빤라잉강 유역 농업종합개발과 미얀마의 농업·농촌개발과 관련해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확대해 나가는데 뜻을 같이했다.

빤라잉강 유역 농업종합개발은 미얀마 정부가 농업용수 확보,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어촌공사와 미얀마 농업관개부는 지난해 12월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의사록을 체결하기도 했다.

농어촌공사는 관개시설 개보수와 용배수시설 조성, 인근 경지정리를 비롯한 농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문가 파견, 기술지원 등 빤라잉강 유역 농업종합개발사업을 미얀마 농업관개부와 함께 적극 추진하게 된다.

농어촌공사는 2013년부터 떼지공 경지정리사업,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육성,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시범사업 등 미얀마 농업관개부와 협력사업을 이어왔으며, 현재 에야와디 델타지역 농업종합개발, 민관협력(PPP)방식 농업개발 지원, 네피도 지역 건조저장시설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상무 사장은 “미얀마의 농업 잠재력과 공사가 보유한 선진화된 농업개발 기술의 접목으로 미얀마의 농업발전을 도모하고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얀마와의 농업분야의 교류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같은 날 네피도 경지정리 현장을 방문한 뒤 민트 라잉 미얀마 농업관개부 장관과 만나 빤라잉강 유역 개발사업에 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으며, 25일에는 양곤으로 이동해 미얀마 투자금융회사인 요마그룹과 농업금융 및 축산 분야에 대한 협의를 갖는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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