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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ICT, 철강IT 中 수출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소인 포스코에서 검증받은 철강ICT 기술이, 중국 제철소로 수출된다.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은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허베이철강그룹 본사에서 위용 회장과 200여명의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ICT 기술을 접목한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최 사장은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IoT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모든 상황들이 일목요연하게 보고 분석해 목적된 바에 따라 스스로 제어(Controllability)되는 스마트팩토리를 소개했다. 포스코ICT가 추진 중인 포스코 제철소의 미래 모습이기도 하다.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사진 왼쪽)과 위용 허베이강철그룹 회장이 5일 ICT 기술을 접목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내 3대 제철소 중 하나인 허베이그룹도 포스코ICT가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를 적극 도입한다. 그룹소속 스자좡강철의 새로 만들어질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반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와 허베이그룹은 기술협력을 체결, 그룹 산하 탕산강철의 조업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단을 추진하여 무인크레인시스템을 포함한 물류관리와 생산관리, 환경관리 등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현해 이를 전체 계열사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기존의 단위 제품이나 솔루션이 아닌 ICT 기술을 수출하는 것이다. 포스코가 파이넥스공법을 중국과 인도로 수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허베이강철그룹 본사에서 위용 회장을 비롯한 허베이그룹 전체 경영진과 IT부문장 200여명을 대상으로 ICT기술을 접목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최 사장의 강연을 계기로 프로젝트의 구체화도 속속 진행중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중국 허베이그룹의 탕산강철에 무인 크레인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포스코ICT가 관련기술을 제공하고,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형식이다. 생산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생산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최근 시작했다. 이른바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는 작업들을 이미 시작한 것이다.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허베이강철그룹 본사에서 위용 회장을 비롯한 허베이그룹 전체 경영진과 IT부문장 200여명을 대상으로 ICT기술을 접목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대기오염 유발물질을 처리하는 환경사업도 추진한다. 포스코ICT가 다른 중국 제철소에 설치, 효과를 보고 있는 마이크로펄스(MPS) 방식의 전기집진기를 허베이그룹으로 확대 적용한다.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허베이강철그룹 본사에서 위용 회장을 비롯한 허베이그룹 전체 경영진과 IT부문장 200여명을 대상으로 ICT기술을 접목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최 사장은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규모인 중국 허베이 강철그룹과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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