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메르스 피해 지역의 어린이집·유치원 등 아동보육 및 교육시설과, 박물관·미술관·공연장·고택 등 문화 공간의 찾아가는 공연예술프로그램, 작은 음악회,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에 메르스 추경예산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먼저 주요 메르스 피해 도시를 6개 내외로 선정, 음악치료공연, 대동화합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메르스로 지친 시민들의 치유와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8월26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우선 경기도 용인시 용인여성회관과 주변 큰어울림마당에서 한의학과 음악을 접목한 오행 음악 치료, 약선 약차를 통한 음식 치료, 한약재를 이용한 향기 치료 등으로 구성된 복합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추경예산 19억 원을 투입,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동극 전문 문화예술단체의 경영난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미래 문화소비계층의 문화예술프로그램 관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국 아동 보육 및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 중 평택시 동화어린이집, 안산시 고대안산병원어린이집 등을, 9월부터는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380곳을 선정해 시설의 여건, 아동의 연령 등을 감안한 인형극, 연극 등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던 ‘작은 음악회’가 박물관·미술관·고택 등으로 확대된다. 또 기업과 함께 지방 문화시설을 방문하는 ‘문화나들이’ 프로그램, 광장 콘서트 등 특별기획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추경예산 투입이 메르스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가 있는 날’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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