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국 고고학과 고건축의 거목 창산(昌山) 김정기 박사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은평구 신사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일제강점기인 1930년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메이지(明治)대 공학부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도쿄(東京)대 공학부 건축사연구실 조교로 4년 간 일했다.
이후 국립박물관 학예관, 문화재연구실 초대실장,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경주 천마총ㆍ황남대총, 경주황룡사지ㆍ감은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 중요한 발굴 사업을 주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하상연 여사와 아들 김병곤 동국대 교수, 딸 김정숙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도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9일 오전. 장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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