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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한불수교 130주년…한불교류의 행 행사 파리서 18일 개막
[헤럴드경제] 내년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행사는 내년 말까지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열린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는 오는 18일과 19일 프랑스 파리 국립샤이오극장의 종묘제례악 개막공연으로 막을 연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의 공식 개막을 선포하는데 이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마뉘엘 발스 총리와도 회담할 계획이다.


18일 종묘제례악 공연에는 황 총리를 비롯해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한국계 입양인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등재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은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 개막공연이자 국립샤이오극장의 2015-2016 시즌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종묘제례악은 이번 프랑스 공연에서 정악 단원 50명, 무용단원 35명 등 총 85명의 예술단원과 전문 제작진 등 총 120명이 참여해 종묘제례악의 음악과 춤, 제례 과정 전체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의 역대 제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인 ‘종묘’에서 그들을 기리는 제사인 ‘종묘제례’를 지낼 때 쓰인 기악과 노래, 춤으로 560년 넘게 이어져 온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18일 개막 행사 때는 한국의 해를 알리기 위한 특별 행사로 에펠탑에 태극기문양의 조명을 수놓는 조명 쇼도 진행된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는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총 149건,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60건이 진행된다.

한국과 프랑스는 앞서 지난 2010년 11월 정상회담에서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이해 증진을 위해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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