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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신문 정부광고, 자율심의 미참여사에 80% 배정
[헤럴드경제] 인터넷신문 정부광고의 대부분이 민간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 미참여사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위원회는 2012년 말 발족한 민간자율심의기구로, 윤리강령 및 시행세칙을 제정, 125개 인터넷신문 참여사를 대상으로 자율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이 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인터넷신문 발주 광고현황’ 자료에 의하면 전체 광고 배정금액 103억8000만원 중 81.6%인 84억7000만원이 미참여사에 배정됐다.


또 125개 참여사 가운데 정부광고를 배정받은 35개 인터넷신문은 1사당 평균 5472만원의 정부광고를 수주한 반면, 미참여사중 정부광고 수주 상위 35개사는 1사당 평균 7895만원으로 참여사보다 2423만원이 더 많았다.

여기에 더해 기획취재 지원 등 언론진흥재단의 각종 인터넷언론지원사업도 참여사와 미참여사 구분 없이 지원되고 있었다. 2013년부터 최근 3년간 지원된 50건 가운데 참여사가 28건, 미참여사가 22건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광고자율규약 등을 통해 모니터링과 엄격한 심의를 받고 있는 참여사가 오히려 정부광고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면서“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넷 사이비언론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를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인 만큼 현재 자율심의 미참여사에 편중돼 있는 정부광고를 참여사에 우선 배정해 인터넷신문들의 자율심의기구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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