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올해 ‘K-POP Festival 2015’ 공식 홈페이지(http://kpopfestival.org)에 접수된 K팝 커버댄스 (K-Pop cover dance)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방탄소년단의 안무가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K팝 커버댄스는 외국인들이 한국 가요에 심취해 가수들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노래와 춤 등을 그대로 따라하는 행위다.
현재까지 전 세계 58개국에서 1300여개의 커버댄스 동영상이 접수됐으며, 그 중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커버한 참가팀이 102개팀으로 1위였다.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으로는 M.I.B와 마이네임 등이 있다. 지난해 열린 K-POP 페스티벌에서도 커버가수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역동적인 댄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 아이돌 그룹인 포미닛이 96개팀으로 2위, 엑소가 88개팀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레드벨벳과 EXID, AOA 등 여성 그룹들이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예년까지 힘있는 춤을 선보이는 남성 그룹들이 강세였다면, 올해에는 K-POP 커버댄스 가수별 순위 25위권 내에 여성 아이돌 18개 그룹이 포함돼 한국 걸그룹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 랭킹으로는 인도네시아가 234개팀으로 1위, 러시아가 178개팀으로 2위, 필리핀, 홍콩, 태국이 각각 115개, 108개, 69개로 5위 이내에 들었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5 K-POP 페스티벌’은 10월 말 한국에서 열린다. 온라인 심사와 해외 본선을 거쳐 11∼15개국 K-POP 커버댄스 팀들이 초청된다.
이들은 5박 6일 동안 국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류를 직접 체험해볼 뿐만 아니라 K-POP 아티스트들과 같은 무대에서 댄스를 선보인다.
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