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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클리커스’ 팬 수 50만 돌파, 정부부처론 처음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코리아클리커스’(www.facebook.com/KoreaClickers)의 팬 수(총 좋아요)가 지난달 28일 정부 부처로는 처음으로 50만을 넘어섰다.

팬 수 50만 초과는 생활 속 해외 홍보가 일상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리아클리커스’의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팬 수의 10%를 웃도는 평균 6만~10만이며, ‘새로운 좋아요’는 1만 명 내외다.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운영하는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팀이 제작하는 ‘코리아클리커스’는 지난 2009년 개설한 이래 해외에 정상 외교, 주요 정책을 비롯하여 문화, 스포츠, 관광, 한류 콘텐츠 등을 알려왔다.

2013년만 해도 ‘코리아클리커스’의 팬 수는 3만에 지나지 않았다. 팬수의 급증에는 소소한 일상을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늘려 나간게 주효했다.. 페이스북에 점심 식사를 함께 하자는 제의도 팬들에게 했다. 한국을 여행하거나 여행을 앞둔 독자들은 전자우편 또는 쪽지창으로 연락을 해 왔다.
. 이들은 산나물 채취하는 아낙, 시골 밥상, 사과, 포도를 수확하는 농촌 풍경에서 시끌벅적한 재래시장, 좁은 골목길, 수제화 골목 등 생동감 넘치는 일상에 관심을 보였다. ‘아이돌-드라마’로 상징하는 한류 문화를 넘어 한국, 한국인의 일상 자체에 깊은 애정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참여자(게시물에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을 공유한 사람들)를 언어권별로 보면 미국, 영국 등 영어권이 가장 많은 7만9000 명이며 인도네시아, 스페인어, 프랑스, 아랍어 순이다.(10월1일 기준)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 이라크,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등 이슬람권, 미국,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 등 미주, 유럽의 프랑스, 터키, 루마니아 등 전 세계를 망라하고 있다.

또한 코리아클리커스는 젊은층, 여성이 즐겨 찾고 있다. 전체 팬 가운데 14세~34세의 남녀가 9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성 방문자는 전체의 78%에 이른다.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페이스북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는 미디어의 주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향후 이벤트성 행사보다는 일상의 소통을 통해 지구촌 이웃과 교류하는 것으로 홍보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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