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 1일 개막한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이 누적 관람객 230만명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유럽 내 한국 관련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다 관람객 실적이다. 하루 평균 1만2000명이 한국관을 찾았으며 이는 전체 엑스포 방문객 10명 중 1명꼴이다.
같은 기간 한국관 내 한식 레스토랑과 문화상품관에도 각각 관람객 19만명, 22만명이 방문했다.
한국관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를 주제로 조화·발효·지혜가 담긴 한식을 미래 먹거리 대안으로 소개하는 전시를 선보였다.
한국관 레스토랑에서는 이러한 전시 주제 의식을 담아 김치, 장, 비빔밥 등 한국 주요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반영한 한상차림을 내놓았다.
또 이 기간 한식 네트워킹 행사, 국제 포럼, 문화 공연 등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이번 엑스포가 유럽 지역에서 한식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으로 유럽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했다.
지난 7월 한국관 관람객을 설문조사한 결과 그동안 한식을 경험해봤다는 응답자는 35%에 그쳤으나 한국관 방문 후 한식을 추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89%에 달했다.
한편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2015 밀라노 엑스포 국가관 평가에서 전시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또 미래 세대에게 큰 영향을 준 국가관에 주는 ‘클래스 엑스포 파빌리온 헤리티지 어워즈’ 특별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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