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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별미 제주 감귤, 카톡으로 구매해요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제주도의 겨울철 별미인 감귤을 카카오톡으로 사고, 선물도 할 수 있는 ‘카카오파머 제주’가 문을 열었다.

카카오는 10일 제주감귤 모바일 유통플랫폼 ‘카카오파머 제주’를 오픈했다. 가장 맛있는 농산물을 선별해 가장 맛있을 때 고객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산물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파일럿 서비스로 향후 3개월 동안 운영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감귤 생산농가와 소비자을 모바일로 연결한다. 카카오파머 제주의 감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카카오페이 카드 간편결제와 카카오페이 휴대폰 간편결제, 뱅크월렛카카오,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 모바일 브랜드 웹사이트에서는 브랜드 히스토리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 하단의 구매하기를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 선물하기로 바로 연결된다.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에서 카카오파머를 친구로 추가하면 제주감귤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박스’가 대세였던 제품 구성도 1, 2인 가구의 증가와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의 소비패턴을 감안해 바꿨다. 감귤 패키지를 5kg 소포장으로 구성해, 1박스에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카카오파머 제주가 파일럿 기간 동안에 판매하는 감귤은 약 750톤 가량으로 제주감귤 전체 생산량의 약 0.14%에 해당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파일럿 서비스 기간동안 축적된 구매 이력, 구매 추천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분석 등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양질의 감귤 선별을 위한 노력도 함께한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감귤의 품질관리를 위해 다년간 현지에서 감귤 유통을 경험한 전문가와 함께 선과장도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일조량이 가장 많은 서귀포시에서 생산된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배합된 고품질 감귤을 수확 후 가장 당도가 오르는 3일부터 7일사이에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파머는 보다 신선한 감귤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감귤 표면 왁싱과 열처리도 하지 않는다.

농가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유통채널의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파머 제주는 농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감귤을 매입하고 카카오 브랜드와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농가의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차별화된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과 제주감귤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리플렛, 이웃과의 나눔을 위한 소형 나눔패키지, 감귤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꾸밈 스티커도 제주감귤 브랜딩을 위한 카카오파머 제주만의 차별점이다.

이상근 카카오파머 제주 프로젝트 매니저는 “카카오는 지난 10년 동안 제주에 정착하면서 제주지역에 대한 풍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쌓았고 이 자산을 활용해 제주도의 대표 농산물인 고품질 감귤 유통을 촉진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이루겠다는 내부적인 고민이 있었다”며 “제주도와 감귤농가가 감귤 생산 이후 마케팅과 판매 차별화에 대한 어려움과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심화를 호소하며 카카오파머 제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만큼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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