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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영결식] ‘26세 최연소’ 등원한 YS, 마지막 길에도 등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다. 만 26세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등원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길에도 국회에 등원하게 됐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는 26일 오후 1시25분 서울대 병원을 출발해 광화문, 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한다.

이날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주한 외국대사를 포함한 해외 조문 사절까지 1만여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

추도사는 김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상도동계로서 민주화 투쟁의 동지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방송인 김동건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 추모곡은 한양대 교수인 바리톤 고성현 씨가 맡았다.

고 씨는 국립합창단, 구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부르게 된다.
사진=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장이 마련되고 있다.
박해묵 기자 mook@heraldcorp.com

또한 국가장인 만큼 김 전 대통령의 신앙인 개신교 의식을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원불교까지 4대 종교 의식을 통해 넋을 기린다.

1시간 20여 분간의 영결식후 김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국회를 출발해 46년 동안 기거했던 상도동 사저를 거쳐 다음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기념도서관을 들러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연소 국회의원 당선, 최다선, 헌정 사상 최초의 의원직 제명 등 한국 정치사에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김 전 대통령은 만 26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다선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3대 국회 때 등원한 이래 14대 대통령이 되기 전인 1992년까지 모두 9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김종필 전 의원, 박준규 전 의원과 함께 9선을 기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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