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융복합 게임·웹툰에 590억 투입
한식 등 5대 테마콘텐츠 개발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문화와 기술 융ㆍ복합형 킬러 콘텐츠가 올해안에 25개 선보인다. 나전칠기를 입힌 도자기 블루투스 스피커, 주방용품등 융ㆍ복합 시제품 7종도 시중에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6년 업무보고를 통해 산업 전반에 문화의 옷을 입혀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문화콘텐츠 산업은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뤘으나 2011년 이후 성장률은 4.5%로 떨어졌다. 성장세 둔화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는게 숙제였다.
이를 돌파할 핵심전략은 문화와 기술의 융ㆍ복합을 통한 제3의 콘텐츠 개발이다. 그 중심에 지난해 말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있다. 현재 93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문화창조벤처단지(약칭 cel)는 이미 세계 유수기업들로부터 기술제휴 문의가 들어오는 곳이 생겨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 중 SNS를 활용한 동영상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킬러콘텐츠 25개를 올해안에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벤처단지에 입주하지 못한 43개 멤버십 기업에도 100억원을 지원, 우수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융복합 게임과 웹툰 등 첨단 콘텐츠 육성과 신시장 선점에도 총 590억원이 투입된다.
외래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여는데도 문화콘텐츠가 중심이 된다. 정부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 종합축제인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와 일본관광객을 겨냥한 한식, 한류스타상품 등 5대 테마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