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가 주최하고 WEA세계지도자대회 한국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Partners in the Gospel(복음 안에서의 동역)‘이라는 주제 아래 오는 3월 5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개회예배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WEA ILF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참석한 지도자 여러분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 대회를 통해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되게 하심을 힘써 지키게 되길 희망하고,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모두에게 임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세계교회에게서 복음의 빛을 전해 받은 한국교회는 이제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성장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더욱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 주민들은 일상화된 기아와 가혹한 인권 탄압으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데,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고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세계교회가 기도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WEA에서는 총무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Efraim Tendero)과 국제이사회 의장 엔다바 마자바니 목사(Ndaba Mazabane), AEA 사무총장 리처드 하웰 박사(Richard Howell) 등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텐데로 총무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문체부 장관, 그리고 이영훈 대표회장과 모든 목회자들과 한국교회 성도께 매우 큰 환영을 받아 감격스러운 마음”이라며 “1950년대만 해도 한국은 전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였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대국이 됐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 덕분”이라고 말했다.
엔다바 마자바니 의장은 “한국교회는 공동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교회를 위해 쓰임 받는 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WEA 지도자 120여 명(국제이사 7명 포함)이 참석하는 ILF는, 매년 한 차례 모여 사업 경과 보고 및 평가를 진행하고 향후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특히 ‘지상대사명’(Great Commission)의 완수와 긴급한 해결이 요청되는 국제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오는 3월 4일까지 분과별 전략회의가 진행된다. 3월 2일 판문점(DMZ) 견학, 3일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4일 환송 오찬 등의 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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