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원로 역사학자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지난달 27일 모스크바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한국의 상고사와 독립운동사 등 민족의 뿌리와 정신을 세우는데 매진해온 고인은 성균관대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실장 등을 지냈다.
정년 이후에도 세계환단학회 회장과 (사)대한사랑 이사장을 맡아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지난 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계환단학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뒤 지병이 악화돼 현지에서 운명했다.
주요 저서로는 ‘독립운동사 연구’, ‘일본 역사 교과서와 한국사 왜곡’, ‘한국인의 역사정신’, ‘단군문화기행’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허은경 여사와 아들 장우·장균 씨, 딸 지현·지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02-2258-5940)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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