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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몸 속이 보여요”…증강현실 티셔츠

[HOOC=이정아 기자] 티셔츠 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갈비뼈나 심장 등 몸 속 장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강현실 티셔츠가 개발됐습니다.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티셔츠를 바라보면 몸 속 장기기관 곳곳을 누비며 가상여행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축소된 인간들이 잠수정을 타고 인간의 몸속을 탐험하는 고전영화 ‘마이크로 결사대’나 ‘이너 스페이스’가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2일(현지시각) 씨넷은 큐리스코프(curiscope)사가 개발한 버츄얼리티(Virtuali-Tee)를 소개했습니다. 내 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증강현실 티셔츠입니다.

특수 제작된 이 티셔츠를 입은 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갖다대면 해당 부위의 장기가 화면에 생생하게 드러납니다. 심장 부위에 갖다대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모습까지 볼 수 있고요. 소화기관 등 장기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더 깊숙한 신체 내부로 들어가고 싶으면 해당 지점을 누르면 됩니다. 


이 티셔츠를 구글 카드보드나 삼성 기어 VR, 마텔 뷰마스터와 같은 VR 헤드셋과 함께 쓰며 몸 속 장기에 대한 가상현실 여행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티셔츠를 입은 사람의 실제 내장기관이 아닌, 이미 앱에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화 된 내장기관이 보여지는 건데요. 해당 콘텐츠가 아이들이 교육용으로 신선하고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이 제품은 소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서 7만 파운드(약 1억2000만 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캠페인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1만5000 파운드(약 2582만 원)가 모금됐습니다. 초기 구매자는 이 증강현실 티셔츠와 앱을 18파운드(약 4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종료 후 이 제품은 30파운드(약 5만 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올해 8월 배송 예정입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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