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농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1에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 중국전에서 119-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승부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미국이 어떻게 승리할지’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미국은 12명의 선수가 고른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모든 선수가 10분 이상 뛰었는데, 해리슨 반스가 12분 32초로 가장 적은 시간 출전했고, 케빈 듀랜트가 22분 19초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듀랜트는 25점을 넣었으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중국은 NBA에서 뛰었던 이젠롄(29ㆍ212㎝)이 나홀로 2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중국에선 이젠롄 외에 10득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이젠롄은 3점 슛 2개와 함께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냈다.
미국 언론은 ‘당연한’ 미국의 승리보다 오히려 이젠롄의 활약을 눈여겨보는 분위기다.
이젠롄은 2007년 밀워키를 통해 NBA 무대를 밟았고, 이후 뉴저지와 워싱턴, 댈러스를 거쳤다. 그는 5시즌 동안 한 경기 당 평균 7.9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009-2010시즌엔 뉴저지에서 한 경기 당 평균 12점, 7.2리바운드로 전성기를 누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