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단식 1라운드 크리스틴 플립켄스(30ㆍ벨기에)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2(6-4 3-6 6-7)로 무릎을 꿇었다.
1세트를 가져갔지만 2,3세트를 내줬다. 상대는 세계 62위로 이번 올림픽이 첫 번째 출전이다.
비너스는 그랜드슬램 타이틀만 7개를 보유한 리우올림픽 우승후보다. 테니스 단식에서 한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형제인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올림픽에서 4개의 복식 금메달도 획득했다.
미국 대표팀 감독 메리 조 페르난데스는 비너스를 대신해 “비너스는 최근 며칠간 몸이 아팠다”라며 “탈수와 경련, 배탈 증세에 시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중 비너스가 수차례 기침을 하기도 했는데, 플레이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윌리엄은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에서 감기에 걸려 고생했는데, 그 여파가 그대로 나타난 듯했다”라고 밝혔다.
비너스 윌리엄스가 리우 올림픽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