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를 제친 스쿨링은 수영뿐만 아니라 전 종목을 통틀어 싱가포르의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아울러 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처음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8일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합작한 펠프스는 10일에는 하루 동안 접영 200m와 계영 800m에서 잇달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전날 개인혼영 200m에서 4연패를 이루고 이번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펠프스는 전날 접영 100m 예선과 준결승, 개인혼영 200m 결승 등 세 차례나 물살을 가르는 등 이번 대회에서 강행군을 해왔다.
개인혼영 200m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몸이 고통스럽다”고 털어놓기까지 한 펠프스는 이날 접영 100m 결승에서도 다소 지친 듯 첫 50m 구간에서 24초16의 기록으로 6위에 뒤쳐지다 막판 스퍼트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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