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국선언은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를 갖고 지원여부를 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를 규탄하는 집회로 예정됐다가 ‘최순실 국정농단’이 드러나면서 시국선언으로 전환했다.
문화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봇물터지듯 나오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내용에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최순실 게이트’의 많은 부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벌어졌다는 사실, 문화융성 운운하였던 박근혜정부 문화정책이란 것이 사실상 최순실-차은택의 사익을 위해 철저하게 기획되었다는 사실에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최순실과 차은택, 김종 등 문화행정 파탄을 직접 지휘한 자들의 구속 수사, 그리고 최순실과 차은택에 부역한 자들의 사퇴를 함께 요구한다”고 밝혔다.
문화연대는 또한 행동의 단초를 제공한 ‘블랙리스트 사태’ 또한 이들에 의해 벌어진 일이란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연대는 시국선언을 기점으로 전면적인 박근혜정부 퇴진, 국민총궐기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최순실 게이트’ 규탄발언과 함께 활동계획, 시국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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