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티켓 버리지 마세요’
영화나 공연, 전시 관람권을 책으로 교환해주는 ‘2월 문화가 있는 날, ‘도깨비 책방’ 행사가 2월 한달간 진행된다.
문체부는 최근 송인서적 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계를 지원하고 문화예술소비 진작을 위해 유료로 이용한관람권을 도서로 교환해주는 ‘도깨비 책방’을 2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도깨비책방’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이하 서점련)가 주관하며, 서점련 산하 지역 조합들이 함께 참여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송인부도 사태로 피해를 입은 1인출판사 520곳의 신간 4만권, 5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한시 운영하는 ‘도깨비 책방’의 책은 모두 500종으로,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운영하는 지역서점포털 사이트인 ‘서점온’(www. booktown.or.kr)과 오프라인 ‘도깨비책방’을 방문해 받을 수 있다. ‘도깨비책방’은 서울 예술의전당,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씨어터카페, 부산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광주 메가박스 전대점, 대전 예술의전당, 전주 서신동 롯데시네마,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등 전국 7군데서 운영한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은 마지막 주 수요일인 22일로 책 배포는 2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도깨비책방’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호응이 좋을 경우 공연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윤미 기자/me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