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관람 1순위 피겨, 개회식 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우리 국민 절반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직겁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10명중 1명도 안되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림픽 개막 300일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5.1%가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35.6%로 아직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 응답자들은 올림픽 성공 개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국민적 관심(62.9%)을 꼽았으며, 경기 인프라(17.9%),방문객 편의(8.9%), 현장 스태프 역량(5.8%) 등을 꼽았다.
응답자 중 경기장에서 평창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9.2%에 불과해 참여도를 높이는게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반면 84.8%는 텔레비전을 통해 동계올림픽 경기를 즐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경우, 티켓 구입 의향이 가장 높은 경기 종목은 피겨스케이팅(41.6%)이었고, 개회식(25.9%), 스키점프(24.5%), 쇼트트랙(21.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관람 시 주변 관광지를 방문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정동진, 경포대, 강문해변 등이 있는 강릉(165명)이 꼽혔으며, 평창(101명), 정선(82명) 등, 올림픽 개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고 있는 국민 중 동계패럴림픽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68.2%였지만 관심도는 24.9%에 그쳐, 패럴림픽에 대한 홍보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4일(금)과 25일(토) 양일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알고 있는 전국 15세~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andom Digit Dialing, RDD)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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