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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신약개발, 미생물 유래 대사산물에서 찾는다
- 생명硏‧日이화학연구소 화학생물공동심포지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1일 오창분원 국제회의동에서 ‘제3회 생명硏-이화학연구소 화학생물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화학생물학은 화합물을 이용한 생체 및 세포에서의 작용기작을 유전자와 발현된 단백질 및 세포 수준에서 분석함으로써, 생명현상의 해석을 위한 기초연구와 질병의 발병기작, 의약표적 개발 등을 규명하는 분야다.

새로운 화학구조의 생리활성 대사산물을 발굴해 세포 내 작용기작을 분석하면, 신약개발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표적 단백질 기능이 새롭게 규명되면 이 표적을 활용해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약개발을 위한 선도 물질의 제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미생물의 이차대사산물 연구 관련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연과 리켄 양 기관의 최신 연구성과를 ‘미생물 이차대사산물’, ‘생리활성기작’, ‘천연물생합성’등의 3개의 연구 분야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먼저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오무라 사토시 교수 연구그룹인 일본 키타사토 대학 시오미 카즈로 교수가 ‘오무라 교수의 연구개발 스토리’와 함께 ‘미생물 대사산물과 감염병’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생명연 권병목 박사가 ‘암전이 억제제 개발’, 김원곤 박사가 ‘미생물자원으로부터 항균제 개발’,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최혁재 교수가 ‘해양미생물 유래 신규 대사산물 발굴’등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규태 생명연 원장은 “신약개발에 대한 국가적 관심 증대와 국제적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라며 “관련 전문가그룹의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해당 분야의 지식과 정보교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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