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북핵위협에 따른 안보 불안과 무관심 등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국민 10명중 6명은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22, 23일 양일간 15세~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공 개최 전망에 대해 응답자 중 66.6%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조사보다 2.8% 상승한 수치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39.9%가 이번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43.6%는 올림픽이 기다려진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7월 조사보다 각각 4.8%포인트, 2.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대회 개최일이 다가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성공적 개최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국민은 여전히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
입장권 구매 의향이 있는 종목으로는 ▲ 개회식(38.0%), ▲ 쇼트트랙(32.0%), ▲ 스피드스케이팅(16.7%), ▲ 피겨스케이팅(15.2%)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응답자 중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7.1%로 1차 조사 9.2%, 2차 조사 8.9%, 3차 조사 7.9%보다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81.7%)은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기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0.5%,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에 대한 인지도는 17.4%로 나타났다.
패럴림픽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66.5%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이전 조사 때보다 관심이 늘지는 않았다.
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 인기가 있을 것 같은 종목으로 개회식(34.0%)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장애인 아이스하키 11.0%, 휠체어 컬링(9.8%), 장애인 스노보드(6.2%), 폐회식(5.6%)순이었다.
국민적 관심은 오는 10월 24일(화)에 그리스에서 올림픽 성화가 채화돼 대회 개최 100일 전(G-100)인 11월 1일(수)부터 국내 봉송이 시작되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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