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단지 진단 및 출력 향상 전문기업 로맥스인싸이트코리아(이하 로맥스)가 신안 풍력 복합발전단지 출력 성능 향상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3MW급 풍력발전기 3대를 2년간 관리하는 프로젝트로, 로맥스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신안 풍력 복합발전단지 내에 위치한 풍력발전기의 발전량 저하 요인 파악 및 실제적 이용률(Capacity Factor) 향상을 위한 설비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자체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여 주요 부품(Main component)의 실시간 이상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점검 및 서비스 작업 진행 시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의 이력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더불어, 출력 성능 향상을 위한 진단, 분석 및 트러블슈팅(Trouble shooting)의 전 과정을 이행했다. 이는 진동 분석, 윤활 분석, 현장내시경 검사 및 SCADA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부품(Main component)의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연간 2회 실시되는 정기점검 외에도 별도의 정밀점검을 통해 풍력발전기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발전기 운영 전략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로맥스의 프로젝트 투입 전 동일기간 대비 약 15% 정도 발전 수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평균 가동률(Availability) 또한 종료시점 기준 약 5% 향상된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수익 저하의 주된 요인이었던 발전기 에러로 인한 연간 가동정지시간(Down time)을 484시간에서 145시간으로 약 70% 가량 단축시킴에 따라, 풍력발전단지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로맥스는 이어 신안풍력복합발전주식회사(이하 신안풍력)와 동일 풍력발전단지에 대해 향후 2년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가적인 설비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웅 로맥스 대표이사는 “로맥스는 프로젝트 기간 및 이전 3년간 수집된 방대한 양의 스카다(SCADA) 및 진동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검토하였고, 주기적인 진단 및 신속한 트러블슈팅(Trouble shooting)을 통해 신안 풍력 복합발전단지의 효율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이전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안 풍력 복합발전단지의 설비 및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IoT,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및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등의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발전단지의 추가적인 출력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맥스는 지난 2월 전세계 윤활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Castrol과 손잡고 풍력발전기 예지보전 기술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바 있다. Castrol은 세계적인 석유기업 BP의 윤활유 브랜드로, 글로벌 경쟁력과 풍력발전기 윤활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 로맥스는 풍력산업에서 근 3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예지보전,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노하우를 축적해 온 바, 이러한 Castrol과 로맥스의 기술력이 하나되어 국내외 풍력 업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