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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철 KAIST 총장, “세계 선도대학 도약 발판 마련할 것”
- 2018년 신년사 통해 KAIST 주요 업무계획 밝혀
-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대 혁신방안 토대 도전혁신 가속화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신성철<사진> KAIST 총장은 “2018년은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민과 국가에 희망의 등불이 되는 KAIST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신 총장은 2일 KAIST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창의와 도전’이라는 기존 핵심가치에 배려(Care)정신을 추가한 ‘3C 인재상’을 새롭게 제시하면서 “구성원들 모두가 함께 상생·발전하는 배려의 정신을 통해 국민과 국가에 감동을 주는 KAIST 스토리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신 총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제시한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대 혁신방안이 비전 2031위원회에서 구체화된 만큼 이를 토대로 도전과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교육혁신을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모델로 ‘융합기초학부’ 설립이 추진된다.

KAIST는 이를 위해 11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융합기초학부 설립추진단’을 운영, 2019년 3월 시행을 목표로 새로운 교과과정 설계와 교과목 개발계획 등을 마련 중이다.

기존 학과 외에 기초과학 실력과 인문학적 소양이 튼튼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기초학부’가 추가로 설치되면 학부생들은 전공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힐 수 있다는 얘기다.

신 총장은 또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언급하면서 연구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 융합관’ 건립을 재추진하는 등 융합연구가 결합하는 메타융합 연구플랫폼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학문의 깊이 있는 발전을 위해 시니어와 주니어 교수 간에 세대를 뛰어넘어 상보적·연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문의 대를 잇게 하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KAIST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업연구 강화를 위해 KAIST를 대덕특구는 물론 국내외 기관과 인재가 모여드는 협업과 혁신의 공간인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Hub)’로 만들어 KAIST의 지경(地境)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신 총장은 대학의 R&DB 사업은 대학의 재정확충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기술사업화 혁신을 위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기술과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대폭 충원키로 했다.

이밖에 KAIST의 우수인력과 기술을 기반으로 구성되는 ‘K-Industry 4.0 추진단’을 출범시켜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중소기업 스마트화 사업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4월에는 세계경제포럼(WEF)과 함께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4차 산업혁명 구현에 관한 국제포럼’을 공동개최하는 한편 ‘(가칭) KAIST 미래전략연구소’를 출범시켜 싱크탱크그룹으로 점진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신 총장은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 선도대학을 향한 우리의 도전과 혁신은 KAIST가 4차 산업혁명의 선봉장이 되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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