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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블록체인 기술로 원전 안전성 높여…대학생 아이디어 반짝
- 연구재단, ‘원자력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원전 설비나 내부 장비에서 모은 데이터를 분석해 원전 사고를 막는데 초점을 맞춘 아이디어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4일 오전 대전청사에서 ‘미래 원자력 R&D 추진을 위한 대학(원)생 원자력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원)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미래 원자력 R&D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대학(원)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 미래원자력 R&D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 

4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연구재단]

대상은 ‘사물인터넷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원전 및 사건사고 경보 고도화’를 제안한 박진우 학생(포항공과대학교)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국내 자원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방사선검층 연구 제안’을 제안한 ‘Radlog팀’(세종대학교 전지혜 외 1인), 우수상은 ‘원자력:아는 만큼 보인다’를 제안한 ‘개화팀’(부산가톨릭대학교 손은철 외 1인), 장려상은 ‘신전비차(新電飛車)’를 제안한 ‘진달래팀’(경상대학교 신승용 외 1인)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진우 학생은 사물인터넷을 활용, 원전 가동‧정비 과정을 지능화된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중소규모 설비 간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중앙운영체계에 집계되는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로 보호하는 과제를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Radlog팀’은 지층의 물리적 특성을 방사선으로 측정하는 방사선 검층기법에 전산 모사와 머신러닝을 접목, 검층기법을 최적화하고 측정결과 해석 역량을 강화하는 과제를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개화팀’은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수준별 원자력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과제로, 장려상을 수상한 ‘진달래팀’은 소형 원자로를 탑재하고 중력을 이용해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전기 항공기를 제안했다.

박병철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과제는 미래 원자력 R&D 발전전략 구체화를 위한 연구분야 기획시 참고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공모전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미래 원자력 연구개발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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