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가을학기 미국 대학 입학에서 아이비리그 조기전형 대학들의 합격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내 유일의 청소년 영문 웹 매거진 ‘헤럴드 인사이트 & 투모로우’가 올해 졸업예정자들의 미국 대학 조기전형 합격 소식들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헤럴드 인사이트 & 투모로우는 국내외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기사소재 발굴과 취재, 기사작성 및 감수 등 퍼블리싱 전 과정에 학생기자들이 참여하여 운영하는 전문 매거진이다.
2017년 12월 12일 하버드대 입학처의 조기전형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조기 전형 합격률은 14.5%로, 총 6630명의 지원자 중 964명이 합격했다. 이는 조기 전형 지원자들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미국 명문대학 합격률은 매우 낮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 내 명문 외국인 학교들을 찾아봐도, 보류(defer) 통지를 받은 학생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코네티컷 소재 명문 보딩 학교에서는 아시안 재학생들 중에 올해 조기 전형 지원에서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이 전무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는 단순히 한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국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들의 조기 전형 합격 실적도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이번에 조기전형 합격 학생들의 사례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유영하 (Sparky) 학생기자는 필립스 아카데미(Phillips Academ, Andover) 졸업 예정으로, 유에스뉴스닷컴(usnews.com) 의 미국 내셔널 랭킹 1위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했다. 3기부터 참여를 시작해서 4기에는 에디터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스쿠버 다이빙, 교내 과학 동아리, 심리학 동아리, 항공 동아리, 작문 캠프, 정체성과 다문화주의에 대한 교내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많은 기사들을 작성했다.
장유담 학생 기자는 한국 외국인 학교 판교 캠퍼스 (KIS) 졸업예정으로, 유에스뉴스닷컴(usnews.com)의 미국 내셔널 랭킹 40위 노스이스턴 대학의 미디어영상학과(Media and Screen Studies) 전공에 합격했다. 또한 유에스뉴스닷컴(usnews.com) 미 북부지역 랭킹 7위의 에멀슨 칼리지에도 합격과 함께 2만4천 달러의 장학금 제의도 받았다. 3기부터 참여를 시작해서, 4기에는 에디터로 활동했으며, 학교 뮤지컬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공연과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관심사를 심도 있게 기사들로 표현했다.
황경윤 학생기자는 한국 외국인 학교 판교 캠퍼스 (KIS) 졸업예정으로, 유에스뉴스닷컴(usnews.com)의 미 북부지역 랭킹 1위, 미 전국 공학 프로그램 9위의 쿠퍼유니온에 합격했다.
이 학생은 1기부터 꾸준히 활동했고, 4기에는 에디터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활동, 교내 축구 동아리 활동,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 국내 사교육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분야들에 대한 기사들을 작성했다.
미국대학 입학관계자에 따르면 “조기 지원 합격률이 높다는 것도 이제는 옛말” 이라면서 “이번 합격사례를 보더라도 레거시, 운동 및 재능 특기자, 기부 입학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진짜 실력에 대한 확실한 증빙이 없으면 합격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미국 명문대학 진학에 있어서 GPA(내신)와 SAT/ACT(대학 입학 시험) 점수 이외에,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을 제시하는 것이 필수조건이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소년 영문 웹 매거진 ‘헤럴드 인사이트 & 투모로우’의 5기 학생기자 활동은 2018년 2월부터 시작되며 관심 있는 학생들은 헤럴드 인사이트 & 투모로우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