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는 그 어떤 산업 분야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그 변화의 속도와 트렌드를 발 빠르게 따라잡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IT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 생존의 필수 덕목인 셈.
그렇다면 최근 IT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트렌드는 무엇일까. 국내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은 가장 주목할 만한 IT 트렌드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를 활용한 IT 서비스를 꼽았다.
위시켓은 IT프로젝트와 개발회사, 프리랜서 등 IT 전문인력을 연결하는 온라인 아웃소싱 플랫폼으로, 2018년 1월 현재 등록된 IT 관련 프로젝트만 해도 10,309건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IT 전문인력이 활동 중으로, IT 분야별 전문가를 가장 빠르게 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국내 최대 IT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에 등록되는 프로젝트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면 IT업계의 트렌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관련 프로젝트의 성장세가 단연 눈에 띄는데,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등록되던 가상화폐 관련 프로젝트가 최근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위시켓 측은 최근 3개월간 등록된 가상화폐 관련 프로젝트의 수가 약 4배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위시켓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를 현재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가상화폐 거래소 구축, 가상화폐를 연동한 서비스 개발, 코인 커뮤니티 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위시켓 관계자는 “IoT,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이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시장에 빠르게 검증하려는 기업들이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메쉬코리아, 마이리얼트립, 셀레브 등 스타트업부터 삼성전자, 코오롱, LG전자 등 대기업까지 개발, 디자인 업무를 아웃소싱하기 위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IT 전문가의 능력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적합한 작업자를 빠르게 구하고,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위시켓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