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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안해도 노인성질환 예방하는 약물…10대 바이오유망기술 선정
2019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제공=한국생명공학연구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실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운동효과를 나타내는 ‘역 노화성 운동모방 약물’, 식물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 등 다가오는 바이오경제와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유망 바이오기술이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29일 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연구성과 분석을 통해 ‘2019 바이오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신 주요 논문의 분석을 통해 혁신적 연구성과를 모니터링한 후 20개 후보기술을 도출했고, 후보기술 별 기술적ㆍ산업적 혁신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은 ▷DNA 기록기술/분자레코딩 ▷조직별 면역세포 세포체 지도 ▷자기조직화 다세포 구조 ▷역 노화성 운동모방 약물 ▷광의학 치료기술 ▷암 오가노이드 연계 면역세포 치료기술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편집 통한 대사조절기술 ▷식물공장형 그린백신 ▷플라스틱 분해 인공미생물 ▷유전자회로 공정 예측기술 등이다.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중 ‘逆노화성 운동모방 약물’은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 실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운동효과를 나타내 근육노쇠 등을 포함한 노인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항노화 관련 글로벌 시장은 2015년 2816억 달러에서 2020년 3313억 달러 규모로 증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이미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기 때문에 건강노화와 행복한 노년의 삶에 기여할 수 있어 연구개발이 매우 의미 있는 시점으로 평가된다.

김흥열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이번 혁신적 연구성과 분석에 기반한 미래유망기술 도출은 바이오 분야 미래비전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유망기술을 선정해 향후 기술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연구개발 주제를 제안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생명연은 차세대 성장동력 및 미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해 국가적인 경쟁력을 확보,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 수립 및 정책 아젠다 도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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