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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과학발표 경연 ‘페임랩’ 결선에 한국대표 첫 진출
‘2019 페임랩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정민정씨가 발표를 하고 있다. [자료 한국과학창의재단]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영국 첼튼엄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과학 소통경연대회 ‘2019 페임랩(Fame-Lab)’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인 정민정 서울대 식물세포생물학 연구원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6일(현지시간) 영국 현지에서 열린 페임랩 국제대회에서 정 씨가 결선 진출 최종 11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7일 밝혔다.

페임랩은 과학을 주제로 3분간 발표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전 세계에서 나라를 대표하기 위해 참가한 발표자들은 본인이 직접 선택한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모든 발표 내용은 공정한 심사위원 3인이 콘텐츠, 명료성, 사람들을 휘어잡는 매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올해 우승은 영국의 해양생물학자 팀 고든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넬위 모로파와 네덜란드의 에띠라 메논이 각각 차지했다. 정 씨는 결선에는 올랐지만 결선 진출자 가운데 최종 3인에게 돌아가는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식물의 세포벽을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숨겨진 특별한 코트로 비유해 심사위원들과 청중의 갈채를 받았다.

대회 참가자 25명 가운데 결선에 진출하는 11명으로 한국대표가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페임랩에 한국은 2014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참여를 시작했다.

올해 최종 결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호주, 네덜란드, 영국, 태국, 방글라데시,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대표가 올랐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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