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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공룡 모두 블록체인에 입성…페이스북이 가장 공격적
-페이스북 내년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애플, 아마존, 구글, MS도 가세


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서비스 칼리브라 사용 예시 [페이스북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페이스북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암호화폐 ‘리브라’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주요 IT기업 대부분이 사실상 블록체인 시장으로 진입하게 됐다.

페이스북은 내년 중 페북 메신저와 왓츠앱 등에서 리브라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리브라로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송금할 수 있게 된다. 본인 계좌가 없는 이용자도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즉석에서 돈을 송금하거나 결제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관리할 수 있는 지갑서비스 ‘칼리브라’도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외부 공격 등으로 리브라를 분실할 경우 칼리브라에 이를 환불해주겠다는 정책도 밝혔다.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면서 FAANG(페이스북ㆍ애플ㆍ아마존ㆍ넷플릭스ㆍ구글) 혹은 MAANG(MSㆍ애플ㆍ아마존ㆍ넷플릭스ㆍ구글)으로 불리는 기업 대부분이 블록체인 시장에서 전면전을 펼치게 됐다.

아마존은 AWS(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해 이미 아마존매니지드블록체인(AMB)를 공식 출시했다. AMB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전관리형 서비스다. AWS는 올해 연말 이더리움을 지원하며 AMB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을 비롯해 GE항공, 필립스, 가디언 등이 AMB 고객사다.

MS(마이크로소프트)는 스타벅스와 손잡고 애저(Azure)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원두의 생산부터 커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타벅스는 원장에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커피의 생산이나 로스팅 과정, 고유의 맛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플과 구글은 개발 단계로서 블록체인에 접근하고 있다.

애플은 ‘크립토그래픽’이라는 개발자 도구를 신규 운영체제 ‘iOS 13’에 추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 최근 개발자회의를 통해 iOS 애플리키에션 상에서 키 생성 및 교환 등의 개발이 가능한 아이폰 크립토킷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글도 최근 블로그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스타트업 체인링크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전략이 가장 공격적이다는 평가다.

페이스북은 프로젝트에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리브라협회’를 만들어 세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협회 참여 업체들은 각각 1000만달러(약 118억5000만원)를 출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우버, 페이팔, 보다폰 등 참여를 밝힌 기업만 28개사다. 페이스북은 정식 서비스 출시 전까지 100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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