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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국정수행 부정평가(47.4%) > 긍정평가(46.8%)
-손혜원 기소 등 부정적 보도 집중된 것 영향
-민주 37.9% vs 한국 29.7%…나란히 하락
-정의당ㆍ바른미래당ㆍ평화당은 상승세로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사흘간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2.7%포인트 내린 46.8%(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24.9%)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47.4%(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4.2%)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내인 0.6%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증가한 5.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 5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방송인 김제동 씨의 강연료 논란, 북한 어선의 경계 실패 논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 부정적인 보도가 한꺼번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상당 폭 증가하며 15% 선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각각 37.9%, 29.7%로 3.1%포인트, 1.3%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반면 나머지 야3당은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6.9%,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상승한 6.1%, 민주평화당 역시 0.2포인트 오른 2.7%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거대 양당에 책임론이 모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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