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전경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서울 용산구가 용산2가동 해방촌(33만㎡) 테마가로 조성 2·3단계 공사를 시작했다고 2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단계 공사는 이태원과 해방촌, 남산을 잇는 1.6㎞ 구간 '남산가는 골목길'에서 이뤄진다.
해방촌오거리 바닥(284㎡)을 조명, 안내판으로 새롭게 꾸미고 인근 노후 계단 3곳도 안전한 친환경(통석) 계단으로 정비한다.
3단계 공사 구역은 '역사문화 탐방로' 1.2㎞다. 108계단, 신흥시장, 해방교회, 해방촌성당, 보성여고 등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이 하나로 연결된다.
공사는 국·시비 9억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해방촌은 1945년 해방 이후 귀국한 해외동포와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월남인들이 개척한 마을이다. 현재 좁은 도로, 노후건물, 주차난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2015년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서울시와 구는 내년까지 국·시비 100억 원을 투입해 해방촌 정비 8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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