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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자신이 저지른 최대 실수로 구글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출시할 기회를 준 일을 꼽았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이츠는 지난주 자신이 후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 '빌리지 글로벌' 주관 행사에서 구글에 "비(非)애플 스마트폰용 표준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출시 기회를 준 것이 자신의 최대 실수였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소프트웨어 세계, 특히 플랫폼 시장은 승자가 독식하는 공간이다"라며 "애플이 등장하던 당시 시장에 비(非) 애플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단 한 곳만 나올 수 있었다"며 "그 가치는 4000억달러(463조원)이었는데 그 자리를 MS가 차지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최소 5000만 달러에 안드로이드사를 인수한 뒤 2007년 새로운 모바일 OS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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