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인천의 한 재개발 조합 사무실에 인근 성 매매 업소 여성들이 찾아와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MBC'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재개발 조합 사무실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여성 10여명이 몰려와 남자 직원에게 흉기를 얼굴에 들이대며 위협했다.
벽돌을 들고와 창문에 던지는가 하면 조합 직원을 향해 가위를 집어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 했다.
이 여성들은 조합사무실 인근의 집창촌, 이른바 옐로우하우스의 성매매 종사자들로 조합 측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기 위해 자신들에게 퇴거를 요구하자 이에 반발하며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조합 사무실에서 약 5백미터 떨어진 재개발 구역 건물 한 채가 바로 성매매 여성들의 숙소가 있는데
여기에 약 10여명의 여성들이 아직도 이 건물에 살고 있다.
지난 21일 조합 측이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퇴거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망치로 유리창을 깨부수자, 성매매 여성들이 조합 사무실에 몰려가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이들은 조합측에 재개발에 따른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으나 조합측은 성매매 여성들에게 보상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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