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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의 진화…공가(空家)를 공가(共家)로
이성 구로구청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안정적인 청년창업 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의 경제·문화도 활성화하기 위해 재생사업과 연계한 ‘구로 도시재생 LAB’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로 도시재생 LAB에서는 지역 재생 맞춤 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의 협력 사업으로 마련된다.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자치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를 지원받는다. 사업의 총 투자비는 2억8000만원이다.

구로구는 창업 공간 확보와 교육을 위해 동양미래대학교와 지난 6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동양미래대학교는 학교가 소유한 빈집을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 구로 도시재생 LAB은 리모델링 후 9월 개소 예정이며 교육은 학교 공간을 이용해 이달부터 진행한다.

운영은 꿈지락네트워크가 맡는다. 꿈지락네트워크는 사업 아이템 기획과 창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네트워크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구로구는 도시재생 LAB에 참여할 예비 청년 창업가 12팀도 최근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 팀은 지역 맞춤형 창업과 도시재생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10월에는 ‘동네’를 주제로 한 지역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지도상젊(지속가능한 도시를 상상하는 젊은이들)’ 팝업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양성 교육 수료 후에는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사업지 내 빈집을 창업 공간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소재는 공방, 디자인, 주민 교육 등 지역 자원 활용과 지역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도시재생 LAB 사업은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지역에는 문제 해결과 경제·문화 활성화를 가져오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며 “도시재생 LAB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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