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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日에 “징용배상 중재위 수용 못한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청와대가 일본 정부가 요구한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에 대해 16일 공식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요구한 중재위 구성 답변 시한(18일)을 이틀 앞두고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은 것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이날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대화 제의를 공개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청와대가 다시 강경 기조로 선회하면서 당분간 한일관계는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이 18일까지 3국 중재위 구성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일본 정부에 줄) 특별한 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중재위 구성은 수용 불가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 50분경 중재위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으나 이게 중재위를 수용하는 것처럼 인식되자 불과 40분 만에 수용 불가 방침을 내놓으며 입장을 바꿨다.

청와대는 중재위 구성 불가 입장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수출 규제 상황에 하나도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외교적 논의를 거부한 데 따른 결정임을 분명히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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