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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문화비축기지’ 선정
서울시, 대상 등 총 11작품 선정·발표
'문화비축기지'가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2019년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문화비축기지’(설계-허서구,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문화비축기지는 석유비축 기지라는 근대 산업공간을 리모델링해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역작으로 기존 탱크의 강렬한 이미지와 부지의 특수성, 불확실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각 탱크 구조의 특성을 잘 살려 새로운 건축공간과 문화적 프로그램을 도입해 완성도 높게 연출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총 4점으로 서소문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과 아모레퍼시픽 본사, 무목적(無目的), KB청춘마루가 선정됐다.

또 우수상은 일반 5점, 녹색건축 1점으로 총 6점이 선정됐다. 먼저 일반에서는 우란문화재단, 사비나미술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식물원, 얇디얇은 집, 녹색건축에서는 더 넥센 유니버시티가 선정됐다.

건축명장은 시공이 우수한 건축물 1점에 대해 수상하는 것으로 아모레 퍼시픽 본사가 선정됐다.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7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해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총 133작품(일반건축 123작, 녹색건축 10작)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된 가운데 6월27일 서류심사와 7월1일, 3일 이틀간의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2019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은 ‘2019 서울건축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9월6일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전시는 9월6일~22일 문화비축기지 T6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발굴된 서울시 우수 건축물들이 도심 건축이 가지는 공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도시의 활력을 높이기를 바라며 시민들에게는 좋은 건축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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