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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9일(현지 시각)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에서 대선에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을 받고 "뭘 하게 될지 예상하며 살아오지 않았다"며 "미국이 내게 많은 것을 해준 만큼,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미국을 위해 하지 않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폼페이오 장관은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복무 중 변호사로 전업한 뒤 정치계에 뛰어들었다. 공화당 소속으로 캔사스주에서 4선 하원의원을 지냈다. 하원의원 시절 버락 오바마 행정부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을 벵가지 사태 조사청문회에서 사납게 몰아세워 전국구 스타가 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CIA 국장으로 임명된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들인 이란 핵합의의 폐기를 강력하게 요구했고, 2016 대선에의 러시아 개입 의혹이 과장돼 있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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