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포 한강하구 ‘용화사∼일산대교’ 구간 철책이 제거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최근 국방부로부터 한강하구 용화사∼일산대교 남단 4.1㎞ 구간의 철책 제거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국방부는 일산대교 남단∼고촌읍 전호리 8.4㎞ 구간만 철책을 제거하고 용화사∼일산대교 남단 구간에는 철책에 문을 설치해 주간 시간대에만 개방할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철책 제거 구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책 제거 지역은 용화사∼고촌읍 전호리 12.5㎞ 구간으로 늘어났다.

김포 한강 하구 철책

홍 의원은 내년께 해당 구간에 설치할 감시장비 비용 등 예산을 마련하면 내후년께 철책 제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시는 국방부의 결정에 발맞춰 한강둔치 활용 기본 빛 실시 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한강하구에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 의원은 “김포 한강하구의 철책을 제거해 한강하구를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김포와 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내년도 정부예산에 한강하구 첨단경계장비 설치예산을 대폭 반영시켜 사업이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