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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6명 연쇄살인’ 범죄자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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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6명을 연쇄살인한 범죄자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3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후허하호터(呼和浩特)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자오즈훙(趙志紅)에 대해 형을 집행했다.

최고인민법원에 따르면 자오즈훙은 1996년 9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살인·강간·강도·절도 등 17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6명을 살해하고 14세 미만 미성년자를 포함해 12명을 강간했다.

최고인민법원은 자오즈훙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범행 수법이 잔인하며, 사회적인 해악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도 극형을 선고한 사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자오즈훙는 2005년 검거된 후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는데, 그 중에는 1996년 한 공장기숙사 화장실에서 여성을 강간 후 목졸라 살해한 것도 있었다.

당시 10대 청년이 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무고하게 처형됐다가 사후 누명을 벗기도 했다.

자오즈훙의 자백에도 불구, 최고인민법원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해당 사건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즈훙는 사형 집행 전 가족들과의 면회를 거부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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