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 |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일본인들의 아베 내각 지지율이 49%로 나타났다.
NHK가 지난 2일부터 사흘 간 전국 18살 이상 남녀 2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한 1214명의 대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주 전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포인트 떨어진 31%였다.
지지 이유는 ‘다른 내각보다 좋을 것 같아서’가 47%, ‘실행력이 있기 때문’이 20% 등이었다.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주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응답이 높았다. ‘추진할 필요가 있다’ 34%, ‘추진할 필요가 없다’가 24%,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가 34%였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배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지지한다’가 55%에 달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가 8%으로 압도적으로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지지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가 27%였다.
한편 아베 정권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비판하는 여론이 일본 내에서도 일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한국의 아베 규탄 집회를 퍼뜨리는 것은 물론 일본 아베 정부가 한국을 반일국가로 낙인찍으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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