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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김정은·트럼프 짝짜꿍, 한 사람은 쪼다 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요즘 김정은, 트럼프가 짝짜꿍 하는 것을 보니 한 사람은 영 쪼다가 됐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리면서 “야당 대표가 벙어리라고 비판하니 왜 벙어리가 되었는지 따져 보지는 않고 관제 언론은 벙어리를 장애인 비하하고 시비만 한다”라고도 적었다. 또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만 쳐다보는 외눈박이 세상이 됐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후반기 한미 지휘소연습을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훈련”이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북한 측의 한미훈련에 대한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을 내뱉은 것이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마치는 대로 만나 협상을 시작하자고 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담화를 통해 “우리의 정상적인 상용무기 현대화 조치를 두고 청와대가 전시도 아닌 때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다 어쩐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워댔다”며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청와대를 조롱했다. 이에 청와대는 대응하지 않았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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