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의원 조 후보자 투자 사모펀드 사실상 일가 개인 회사라는 제보 입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및 가족들이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 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친척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이 사모펀드가 투자한 회사가 관급공사를 집중 수주해 매출을 늘렸음을 감안하면, 사모펀드를 가장한 조 후보자 일가의 위장 개인 회사라는 추측까지 가능한 대목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질적 오너는 등기부상 대표이사가 아닌 조 모씨라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는 조모씨”이고 조모씨는 코링크PE 설립과정에서 “조국의 친척임을 강조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조 모씨는 2016년 4월 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코링크PE와 중국 화군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와의 ‘중한산업펀드체결식’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또 인터넷에도 그의 흔적이 남아있다. 지난 8월 18일 국내 최대 커뮤니티 포털 게시판에는 ‘(조국의 사촌동생)조00‘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조 모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보이고, 조모씨가 운영중이던 네이버 주식 카페도 8월 18일자로 폐쇄됐다.
김 의원실은 “조국 후보자는 코링크PE의 실질적 오너로 추정되는 조모씨와의 관계, 투자경위, 출자계약 내용 등을 상세히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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