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 1987년 만든 수석문화재단이 올해에도 대학생 26명 고교생 8명에게 장학금으로 학업의 기회를 열어주어, 장학금 누계 31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
26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수석문화재단은 최근 장학생 34명에게 6500만원을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23일 서울 용두동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옥에서 열린 수여식 행사에는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석문화재단의 2019년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식 |
수석문화재단은 타인을 위해 일할 줄 아는 책임 있는 인재 육성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됐다. 설립 후 지난해까지 학생 1761명에게 30억 8000만 원을 지원했다.
수석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서울아동복지협회’, ‘서울시약사회’ 3개 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각 단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계속 이어갈 의지가 있는 대학생을 선발하고, 수석문화재단은 선발된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생 34명 중 24명의 대학생이 해당 협약으로 처음 선발되었으며, 대학생들은 수석문화재단으로부터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게 된다.
수석문화재단 관계자는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석문화재단은 장학 사업뿐만 아니라 ‘함춘동아의학상’, ‘약사금탑상’, ‘마로니에 전국 여성백일장’ 후원 등 학술과 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