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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고 UN출신 전문가가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금융기관에 대한 공격을 통해 돈세탁을 하거나 정권 유지 자금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에서 활동했던 스테파니 클라인 알브란트는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내용을 유엔 대북제재위의 반기보고서에 담았다.
알브란트는 북한이 사이버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에 대해 “이런 공격은 랩톱 컴퓨터와 인터넷 접속만을 필요로 해 저위험 고수익에 해당한다”며 금융제재 회피는 물론 자금 이체나 돈세탁에도 유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콩에 등록된 유령기업들이 북한 활동의 주된 수단이 돼 왔다”며 홍콩의 금융망이 보안에 있어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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