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조성된 아이휴센터. [노원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총 302억95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주민 삶과 직결되는 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사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문화여가 기반시설 확충’이다. 내 생활 영역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북카페, 마을자치센터,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등을 갖춘 중계 마을복지센터와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서는 상계5동 체육공원 조성에 총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당현천 재난방송 시스템 재정비와 음악방송 시스템 구축,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 개선 등 구민들의 안전과 편익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공원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펼친다. 근린공원 내 특화정원 ‘휴(休)가든’ 조성, 생활근린공원 재생사업, 불암산 순환산책로 연장, 야외공원 운동시설 정비 등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23개 사업에 26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보육, 돌봄 복지시설 지원’에도 나선다. 상계5동 아이휴(休)센터 및 월계3동 공동육아방 조성, 공동육아 나눔터 이전 설치,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 장애인복지시설 환경개선 등 구민 누구도 소외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20개 복지사업에 10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공영주차장 조성, 학교주차장 개방과 시설 지원 등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장 예산을 배정하고 노후도로 시설, 보도환경 개선 등 교통 분야 9개 사업에도 33억1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하수시설물 정비, 노후·파손된 하수관로 교체 등 지역개발을 위해 6개 사업에 7억 4천만을 편성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6월 경로당 민생현장 탐방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광운대역 내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설계용역비 2억5000만 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해 현장에서 수렴한 구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문화체육시설 조성, 생활근린공원 재생사업, 주차장 개방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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