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동급 SUV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2020년형 팰리세이드’의 IIHS 차량 충돌 시험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 이하 TSP+)’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다. 전방 충돌 회피 장치 및 전조등 평가에서도 ‘어드밴스드(Advanced)’, ‘최우수(Superior)’ 등급을 받아냈다. 특히 12mph(19.3km/h) 및 25mph(40㎞/h) 제동 테스트에서 충돌을 피한 것이 ‘어드밴스드’ 등급 획득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IIHS의 안전성 평가 부문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양호한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SP)’으로 나뉜다. 현대차는 미국 내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TSP’, ‘TSP+’를 가장 많이 획득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의 SUV 모델 중 ‘TSP+’를 받은 모델은 ‘코나’, ‘투싼’, ‘산타페’, ‘산타페 XL’ 등이다. 지난 8월에는 현대차의 수소 전기 SUV인 ‘넥쏘’가 IIHS 충돌 안전 테스트 결과 수소 전기차 최초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수상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